대방광불화엄경 제1권

1. 세주묘엄품(世主妙嚴品)

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.

어느 때 부처님께서 마갈제국(摩竭提國) 아란야법보리도량[阿蘭若法菩提場]에서 처음 바른 깨달음[正覺]을 이루시었다. 그 땅은 견고하여 금강 으로 되었는데, 가장 묘한 보배 바퀴와 여러 가지 훌륭한 꽃과 깨끗한 마니(摩尼)로 장엄하게 꾸몄으므로 온갖 빛깔들이 그지없이 나타났다. 마니보배로 당기[幢]가 되어 항상 광명을 놓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, 보배로 된 그물과 향과 꽃과 영락들이 두루 드리웠고, 마니보배가 자재 하게 변화하여 한량없는 보물을 내리었다. 여러 가지 훌륭한 꽃이 땅 위 에 흩어지고, 줄을 지어 있는 보배 나무에는 가지와 잎이 찬란하게 무성 하여, 부처님의 신통한 힘으로 이 도량에는 모든 장엄이 그림자처럼 그 속에 나타났다. read more